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또 다시 최정이 팀을 구해냈다. SK와이번스가 '소년장사' 최정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김재현은 프로데뷔 15시즌 만에 통산 200홈런을 기록했다.
SK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최정의 쐐기타에 힘입어 8-5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을 거둔 SK는 시즌 73승 41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K와의 2연전을 모두 잃은 롯데는 KIA가 광주 경기서 넥센에게 덜미를 잡히는 행운 속에 승차를 5.5게임으로 유지했다.
초반 득점 포문은 SK가 열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의 사구로 만든 1사 3루서 박정권이 롯데 선발 김수완의 볼을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롯데도 2회말 가르시아의 좌전안타에 이어 전준우가 SK 선발 고효준의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포를 기록했다.
동점을 허용한 SK는 3회초 나주환의 투수 앞 땅볼때 롯데 포수 강민호가 볼을 놓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근우가 좌측 2루타, 박정권은 고의 4구로 만든 1사 만루서 이호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최정은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5-2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초에서는 김재현이 김수완의 볼을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기록했다. 김재현은 데뷔 15시즌 만에 통산 200호 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이에 롯데는 4회말 강민호가 SK 바뀐 투수 엄정욱의 볼을 통타 좌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출루한 뒤 가르시아의 우익수 플라이때 홈을 밟아 3점 차로 추격했다.
5회초 김강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준 롯데는 6회말 조성환의 중전안타와 이대호와 강민호의 연속 사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서 SK 정우람의 폭투로 득점을 추가했다. 가르시아의 4구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상황서는 전준우의 희생 플라이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박종윤이 2루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롯데는 7회말 2사 2,3루와 8회말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전부 병살타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롯데 선발 김수완은 3⅔이닝 5안타 6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5연승 끝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SK 선발 고효준도 롯데 타선을 맞아 2이닝 2안타 2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엄정욱, 정우람, 정대현, 송은범을 앞세워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석에서는 SK 최정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롯데 가르시아도 2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SK와이번스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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