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한국 영화에 ‘19금’ 열풍을 불러일으킨 김주혁, 조여정 주연 영화 방자전이 ‘2010 굿 다운로더 캠페인(공동 위원장: 안성기, 박중훈)’에서 8월 넷째 주 합법 다운로드 5개 사이트에서 1위를 점령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굿 다운로더 실천 사이트인 곰TV, 네이버, 다음, 맥스무비, 벅스에서 합법 다운로드 순위에서 ‘방자전’이 1위로 집계됐고, 뒤를 이어 ‘고사2’, ‘파괴된 사나이’, ‘포화속으로’, ‘전우치’, ‘의형제’ 등으로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일 개봉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 속에서도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던 ‘방자전’은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7분 24초 분량의 미공개 영상을 포함해 온라인 합법 서비스로 첫 공개됐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은 ‘방자전’ 한 편에 대한 매출이 증대한 것뿐만 아니라 최근 합법 다운로드를 실천하는 ‘굿 다운로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 영화 서비스 관계자는 “6월 대비 7월 매출이 88% 성장했고, 전 3개월 평균 대비 7월은 68% 성장했으며, 7월 대비 8월 매출 역시 약 3배가 성장했다.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합법 다운로드 시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를 이어 새로운 문화적 발판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 영화 서비스팀 담당자는 “지난 5, 6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굿 다운로더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함께 시작한 7월부터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킬러 콘텐츠의 공급, 합법 플랫폼으로의 실천까지 연결하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 활동, 이로 인한 네티즌들의 의식 및 행동 개선 등이 맞물린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 영화 ‘방자전’ 포스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