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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키'김현중 "연기 나아졌다" vs "꽃남과 똑같네" 상반된 평가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소속사를 옮기고 본격적인 연기자로 나선 김현중이 1년여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방송 직전까지 관심을 모았던 김현중의 연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김현중은 1일 방송된 MBC 새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 연출 황인뢰·김도형)에서 아이큐 200에 까칠 도도남 백승조로 변신했다. 전작 '꽃보다 남자'에서 부드러운 모습의 윤지후와 다른 모습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백승조를 짝사랑하는 오하니(정소민 분)는 지진으로 집이 무너지면서 아버지(강남길 분)의 친구 집에서 살게 됐다. 다름아닌 그 집은 백승조의 집이었고 우연찮게 백승조와 오하니는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1년만에 연기자의 모습을 보인 김현중은 이날 백승조를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무뚝뚝하게 그려내 극중 정소민이 맡은 오하니를 통해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게 될지 기대를 갖게 했다.
또 '꽃보다 남자'때 보다는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김현중이 제작발표회에서 밝혔듯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연기 발전은 아니었지만 조금 더 안정된 발성과 발음, 백승조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김현중의 연기는 극을 이끌어가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후 해당게시판을 통해 그 동안의 관심을 표현했다. 시청자들은 "첫 회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김현중이 노력했다는 부분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김현중의 연기가 많이 나아졌다. 2회가 더 기대된다" "1년만에 다시 본 김현중이 이제는 연기자로 거듭나는 것 같다" 등 김현중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까칠하고 별 표정 없고 무게 잡는게 '꽃보다 남자'와 크게 다를 게 없다"는 일부 비판도 있다.
김현중이 1년만에 차기작으로 선택한 '장난스런 키스'는 일본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일본에서는 이미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얻었고 대만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일본과 대만을 사로잡은 히트작인 만큼 김현중이 주연으로서 얼마만큼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첫 주연'으로 나선 김현중. 사진 = MBC 캡쳐]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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