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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지난 5일부터 방송 스케쥴에 참석하지 않아 각종 소문에 휩싸였던 방송인 신정환이 도박 빚 때문에 필리핀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잇다.
7일 밤 9시 MBC '뉴스데스크'는 "방송인 신정환씨가 여권을 맡기고 돈을 빌렸다가 귀국을 못하고 있다. 정황으로 볼 때 원정 도박을 갔다 돈을 못 갚아 들어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신정환은 지난달 말 필리핀으로 가 일주일 넘게 못 돌아오고 있지만 소속사는 개인적인 일이라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신정환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도 MBC '뉴스데스크'와 전화통화를 가졌으나 "허가를 받지 않으면 카지노 고객에 대한 정보를 알려 줄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신정환의 행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또한 MBC는 "현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신정환이 강제로 억류 당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권이 없어 귀국을 못하고 있다"고 전하며 "외교당국은 신정환이 억류 당하고 있지 않고 도움도 요청하지 않아 당장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7월에도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1억8000만원을 빌린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됐으며, 2005년 11월에는 도박혐의로 입건돼 방송 출연을 금지당하기도 했다.
앞서 신정환은 5일 MBC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했고 다음날 6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2TV '스타 골든벨'에 이어 7일 MBC '꽃다발' 녹화에도 불참했다. 현재 9일에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가 예정돼 있지만 방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환의 필리핀 억류 상황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사진 = MBC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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