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안타는 때려내지 못했지만 타격감각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손등 부상으로 한 달 만에 복귀한 롯데 홍성흔이 타격왕 경쟁에 가세할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홍성흔은 지난달 15일 광주 경기서 KIA 윤석민의 투구에 맞아 손등 부상을 당한 후 한 달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홍성흔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이날 3번의 타석에 들어서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수준의 실력은 아니었다.
홍성흔은 2회초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안승민의 5구째 변화구를 건드려 2루수 내야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직선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특유의 타격감은 숨길 수 없었다. 홍성흔은 9회초 대타 문규현으로 교체됐다.
한편 홍성흔은 올 시즌 타율 2위(.353), 홈런 3위(26개), 타점 2위(113점), 득점 2위(86점), 안타 2위(147개), 출루율 3위(.432), 장타율 2위(.611) 등 타격 전 부문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홍성흔]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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