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승 투수에 등극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기록 달성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박찬호는 2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5회말 선발 대니얼 맥쿠첸에 이어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6탈삼진의 완벽투로 시즌 4승째를 올리며 개인 통산 124승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경기 후 피츠버그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4승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승리 후 내가 미국에 처음 왔었던 17년 전이 떠올랐다. 나를 여기까지 오게 도와준 많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나의 야구 경력에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고 몇주 전 승리도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솔직히 나는 이번 시즌에서 1승을 올리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드디어 이뤄냈다. 이것은 나에게도, 나의 가족에게도 특별한 것이다. 또한 한국에 있는 나의 팬들에게도 특별한 것이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투수로 등극한 박찬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