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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팬들이 웃어줘 즐겁게 테니스를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XI'에서 세트 스코어 2-0(6-2,6-4)으로 로딕을 이겼다. 그러나 이벤트 성으로 열린 이날 경기의 결과는 중요치 않았다.
조코비치는 "즐거웠고 팬들이 만족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이 웃어줘 즐겁게 테니스를 쳤다. 팬들 덕분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코비치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 실력을 뽐낸 뒤 인터뷰장을 빠져 나갔다.
이날 조코비치는 경기 내내 정교한 백핸드, 발리 등 올라운드 플레이어 다운 모습을 보였다. 3세트로 진행된 이 날 경기서 조코비치는 1세트를 6-2로 손쉽게 제압했고 2세트 역시 6-4로 이겼다.
[조코비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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