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43년만에 '약속의 땅' 체코에서 영광 재현을 노렸던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프랑스와의 5-8위 결정전에서 패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체코 카를로비바리의 KV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일째 프랑스와의 5-8위 결정전에서 46-6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와 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러시아와 12강 예선에서 48-81로 대패한 바 있다.
1쿼터부터 한국은 프랑스의 장대벽에 고전해 힘들게 경기를 펼쳤다. 11-15로 1쿼터를 뒤진 한국은 2쿼터들어 변연하, 김보미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차를 좁혔으나 상대 주득점원 마리온 라보르데를 막지 못해 23-31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다시 변연하와 임영희의 3점슛이 터져 4점차까지 점수를 좁혔으나 라보르데에 다시 3점슛 2방을 얻어맞고 32-45, 13점차로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4쿼터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변연하가 분전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엔 연일 강행군에 너무 지쳐있었다.
변연하가 3점슛 5개 21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김계령이 8점, 김보미가 7점을 보탰다.
[변연하. 사진 = FIBA 홈페이지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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