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최준석, 다시 4번 복귀…가르시아 6번 출장

[마이데일리 = 부산 강지훈 기자]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극심한 부진으로 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두산 베어스 주포 최준석이 다시 4번 타선에 복귀한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0 CJ 마구마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원정 경기에 최준석을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1차전에서 4번 타자로 전격 기용됐지만 6회말 1사 만루 결정적인 기회에서 병살타를 때려 패배의 원흉이 되는 등 1-2차전 합계 8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침묵했던 최준석은 다시 한 번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게 됐다.

두산은 이종욱을 다시 톱 타자에 복귀시키고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임재철 대신 일발장타가 있는 이성열을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포수 마스크도 다시 양의지가 쓰는 등 상당히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롯데는 전날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9타석만에 첫 안타를 뽑는 등 타격감이 되살아난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를 6번 타순으로 올렸고 역시 준플레이오프 2홈런으로 페이스가 좋은 전준우를 7번 타순으로 끌어올렸다. 나머지는 대동소이하다.

[사진 = 4번 타순으로 복귀한 최준석]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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