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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노장' 라이언 긱스(37)가 맨유 감독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긱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 감독은 나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속내를 털어놓은 뒤, 오랫동안 선수로 활약한 맨유나 웨일스 대표팀의 감독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서두르진 않을 것이다"라며 "만약 미래에 웨일스 대표팀이나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그것은 다른 클럽에서 감독으로 성공을 거둔 후의 일"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사실 이날 긱스가 감독직에 대해 언급을 한 것은 다소 의외였다. 최근 긱스는 웨일스 대표팀 감독직 물망에 올랐지만 "맨유의 일원인 만큼 그 점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감독직을 고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긱스는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모두 수행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감독직에 대한 뜻이 없음을 확실히 못박았다.
하지만 37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체력적인 부담까지 증가되어 이제는 긱스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에서 긱스 역시 "나는 곧 선수생활을 마쳐야 할 나이가 됐다"라고 적지 않은 나이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한편, 긱스는 선수생활에 대해 "맨유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다. 낮은 레벨의 팀이나 리그로 이적해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고 못박았다.
[긱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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