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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MBC 아나운서가 딱딱함을 벗고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MBC는 올 가을 아나운서를 주축으로 한 신 예능 프로그램 두 편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나운서들은 기존의 모습을 벗고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오는 10월 첫 녹화에 들어가는 '퀴즈쇼 레이보우'는 일반인과 7명의 아나운서가 퀴즈를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방송에서 아나운서들이 주로 MC를 맡았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아나운서가 전면에 배치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나경은, 오상진, 김태완 아나운서 등이 발택됐다.
또 다른 프로그램 '미인도'는 조선 멜로 토크쇼라는 콘셉트로 여자 아나운서가 한복을 입고 등장하며 연기도 선보이게 된다. 남자 아나운서가 출연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장을 하고 출연하게 된다.
첫 녹화는 오는 11월 첫 주에 진행되며 방송은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에서 올 연말 특집형식으로 방송된다.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지상파 정규 편성에 도입할 계획이다. 영화 '청담보살'의 김진영 감독과 '놀러와'의 김명정 작가가 임무를 맡는다.
'미인도'에는 나경은, 방현주, 김지은 아나운서 등이 출연하며, 두 프로그램에 동시에 발탁된 나 아나운서는 출산 후 첫 작품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최재혁 아나운서 국장은 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아나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야한다. 분명 아나운서가 예능에 도전해서 얻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올 연말 방송되는 '미인도'의 나경은(왼쪽)·방현주 아나운서. 사진 = 마이데일리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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