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자신의 맡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삼성 차우찬이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등판했지만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차우찬은 7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플레이오프 1차전서 4이닝 5안타 5실점(5자책) 4탈삼진 5볼넷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투구수는 78개(스트라이크 46개)였다.
차우찬은 1회부터 긴장한 탓인지 컨트롤 난조를 보였다. 정수빈과 오재원을 연속 4구로 출루시켜 1사 2,3루 위기를 맞은 차우찬은 최준석의 우익수 플라이를 잡은 박한이가 홈으로 쇄도하던 정수빈까지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차우찬은 2회초 이원석에게 우중간 안타, 임재철은 4구로 출루시켰지만 용덕한을 바깥쪽 직구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3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을 슬라이더로 삼진을 솎아낸 차우찬은 4회초 김동주에게 투런포를 내줬지만 임재철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호투를 이어가던 차우찬은 5회초 용덕한에게 좌전안타,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희생번트를 시도한 오재원을 악송구로 출루시키면서 마운드를 정인욱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하지만 정인욱이 이종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최준석은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차우찬이 책임질 점수는 '5'로 늘어났다.
[삼성 선발 차우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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