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타블로(30. 캐나다명: 다니엘 선웅리)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이 사실로 확인돼 그동안 네티즌들이 주장해온 의혹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는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네티즌들의 '학력 위조 의혹'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서초경찰서 측은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와 '상식이 진리인 세상'(이하 '상진세')가 주장한 학위 증명서 위조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공개했다.
경찰은 스탠포드 대학에 다니엘 선웅리의 학.석사 성적증명서(졸업증명서)의 발급을 요청해 자료를 확보했으며 스탠퍼드 대학 한국동문회 총무 W모(43.남)씨 및 타블로와 스탠퍼드 대학에서 기숙사 생활을 같이한 미국인 S모(31.남)씨의 진술을 청취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타블로는 1980년 7월에 서울 종로에서 출생해 88년 8월 캐나다로 이민 가 92년 11월에 캐나다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 국적을 자동으로 상실하게 됐다.
이후 94년 8월 서울국제학교에 입학했고 98년 졸업 후 같은해 9월에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했다. 경찰은 서울국제학교에 사실을 확인한 바 다니엘 선웅리가 서울국제학교 졸업 후 스탠퍼드 대학에 진학했다는 확인서를 통보 받았다.
타블로는 2001년 3월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 후, 그 해 4월 동대학 석사에 입학해 2002년 3월 이수하고 6월에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찰은 대검찰청 과학수사과 문서감정실에 타블로가 제출한 성적증명서와 수사기관에서 회신 받은 성적증명서의 진본여부를 의뢰해 확인한 결과 각 문서의 문양 및 형식 등에서 일치하는 진본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 학.석사 기간 중(1998.9.19.~2002.6.16.) 총 9회 방학기간을 이용해 입출국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타블로가 강남소재 외국어 학원에서 영어 강사를 했다고 주장한 기간과 대학의 각 학기가 중복되지 않아 타블로의 학력 위조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로써 '타진요'와 '상진세'가 끊임 없이 제기해 온 모든 의혹들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 향후 파장과 책임 여부에 대한 논란이 클 전망이다.
[스탠퍼드 대학 졸업 사실을 확인한 타블로. 사진 = MBC]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