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오늘이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
선동열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차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늘 이기는 팀이 분위기상 유리하다"라는 선동열 감독은 "어느 쪽이든 오늘 이기면 서울에서 끝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대구까지 가면 SK에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선동열 감독은 점점 들어차는 외야 관중석을 바라보며 "오늘도 경기 자체가 재밌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선발 라인업은 거의 그대로 갈 것 같다. 포수 정도 바뀔 것 같다"라고 말했다. 2차전에선 현재윤이 배영수와의 호흡을 고려해 선발로 나왔으나 3차전에선 진갑용이 다시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인다.
3차전에 앞서 플레이오프 전략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면 초반에 실점을 최소한으로 줬으면 한다"라고 말한 뒤 "두산 불펜 투수들이 준플레이오프 때 많이 던져서 피로도가 쌓여 있고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도 거의 없다"라며 초반 실점이 적으면 두산 불펜을 공략해 승산을 챙기겠다는 계산을 드러냈다.
한편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던 배영수에 대해서는 "배영수는 잘 던져줬다. 상태가 좋아 보이더라"라며 호투를 칭찬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선동열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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