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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지난 주말 터키와의 유로 예선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던 독일 대표팀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1, 레알 마드리드)의 부상 정도가 그리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후반 경기 종료 직전 마르코 마린과 교체돼 그라운드 밖으로 나온 외질은 경기 종료 후 승리를 자축하며 동료들과 그라운드를 돌면서도 부상 당한 왼쪽 발목을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여 독일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자들까지 긴장케 했다. 경기 도중 세르벳 세틴과 충돌해 당한 부상의 여파였다.
외질은 부상 여파로 주말 팀 훈련에 불참하며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휴식 후 경과가 좋아져 다가올 10월 13일 새벽(한국시간) 카자흐스탄과의 원정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독일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은 11일 훈련부터 외질이 다시 팀 훈련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히며 외질의 카자흐스탄전 출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외질 역시 주말에 가진 독일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발목에 통증이 있긴 하지만 경기에 나서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카자흐스탄전 출장 의지를 밝혔다. 대표팀 의료진의 능력을 믿고 그들이 출장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밝히고 있는 만큼 본인 역시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다.
외질의 부모는 모두 터키인들이지만 외질은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민 2세대다. 때문에 터키 대표팀에서도 탐을 냈지만 외질은 결국 독일 대표팀을 선택해 현재는 독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외질 역시 부모님의 나라와의 대결인 만큼 터키전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기쁨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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