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한일전 승리에 익숙하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가 한일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영표는 11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영표는 "긴 시간 동안 일본과의 경기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한일전을 앞두고 부담은 없다. 내 기억에는 일본과 붙었을 때 아주 많이 이긴 기억이 있다"며 "한일전 승리에 능숙하고 길들여져 있다. 일본과의 홈경기서 긴 시간동안 승리하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본과 경기하면서 패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이 아르헨티나를 꺾은 것에 대해선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좋은 결과를 냈다"면서 "전체적으로 미드필더 싸움과 공격과 수비에서의 방향전환이 좋았다. 일본은 잘했고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 답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일본 대표팀의 가가와 신지가 자신의 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독일)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도르트문트는 관중이 가장 많은 명문 중의 명문"이라며 "시즌 초반이지만 그런 곳에서 아시아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긍정적이다.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서 활약하는 것은 아시아 선수가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아시아 선수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영표]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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