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과 일본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라이벌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한국과 일본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유럽파 주축 선수를 총 동원해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달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서 패했던 한국은 이번 한일전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 8일 자케로니 감독의 데뷔전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일본은 한국보단 여유있는 입장이다.
한국은 이번 일본전 승리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한일전은 73번째 대결이다. 선배들은 결코 물러서지 않으려한 경기다. 우리 선수도 같은 마음이다. 절대 물러서지 않고 승리만이 우리의 목표"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번 한일전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내서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때문에 마지막 기회이자 테스트를 앞둔 국내파 선수들은 한일전 승리에 대한 강한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영표(알 힐랄)는 "일본과 붙었을때 아주 많이 이긴 기억이있다"며 "한일전 승리에 능숙하고 길들여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과의 경기서 패한 적이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한일전을 앞두고 박지성(맨유)이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결장한다. 반면 박지성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윤빛가람(경남)이 대신한다. 윤빛가람은 "부담은 없다"면서도 "한일전에 진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일본은 이번 한일전이 자케로니 감독 부임 후 두번째 경기다. 자케로니 감독은 한일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번경기를 팀 전력을 완성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보였다.
자케로니 감독은 한일전에 대해 "아르헨티나전서 수정해야 할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팀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경기서 나타난 문제점을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전은 중요하지만 우선시하는 것은 팀의 성장이다.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본인들이 해야할 전술적인 부문에 대한 확인이다. 일본 대표팀의 성장을 위해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와 다른 스타일의 아시아최강팀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 집중하고 있다"며 한일전의 특수성 보단 한차례 평가전에 불과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일본은 아르헨티나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오카자키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반면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혼다(CSKA모스크바) 하세베(볼프스부르크) 우치다(살케04) 같은 유럽파 선수들은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한국전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 한일전 예상 선발출전 명단
△ 한국
공격수 - 이청용 박주영 최성국(유병수)
미드필더 - 이영표 기성용 윤빛가람 최효진
수비수 - 이정수 조용형 홍정호(곽태휘)
골키퍼 - 정성룡
△ 일본
공격수 - 마에다(모리모토)
미드필더 - 가가와신지 혼다 마스다 엔도 하세베
수비수 - 나가토모 코마노 이노아(구리하라) 우치다
골키퍼 - 니시가와
[이청용과 혼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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