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삼성, '박한이는 외롭다 채태인아 부활하라'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는 채태인의 부활이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삼성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 지난 2006년 이후 5시즌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된다.

강점이었던 안지만과 정현욱, 권혁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상황서 현재 삼성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중심타선 채태인이 살아나야 한다는 것이다. 채태인은 플레이오프서 2할(10타수 2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차전서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타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조영훈이 채태인을 대신해서 들어갔지만 파괴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5차전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서 삼성이 승리하기 위해선 중심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선동열 감독도 3차전에서 패하고 난 뒤 "중심타선이 제 역할을 못해주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한이가 플레이오프에 들어서 '미친 타격'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살아남지 않는다면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다.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최형우가 2할9푼4리로 나름대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파괴력이 떨어진 상태다.

'에이스'인 차우찬(삼성)과 히메네스(두산)을 선발투수로 예고한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5차전은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이 한국시리즈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선 채태인이 살아나야 한다.

[삼성 채태인.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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