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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분쟁으로 결별을 선언하고 동방신기에서 나온 JYJ 유천, 준수, 재중이 팬들과 함께하는 첫 국내 공식행사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하지만 1시간 남짓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JYJ는 동방신기의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JYJ는 12일 오후 6시와 9시 두차례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YJ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인 서울(JYJ Worldwide Showcase in Seoul)’을 개최했다. JYJ는 5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두번 모두 꽉 채워 약 1만여명의 팬과 함께 했다.
동방신기에서 나온 이후 세 사람은 각자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세 사람이 함께 국내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해 11월 말 ‘MAMA(Mnet Asian Music Awards)’의 출연 이후 약 1년만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세 사람이 JYJ를 결성하고 처음 발표하는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을 국내 팬들 앞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앨범에 마이클잭슨과 자넷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로드니 저킨스(Rodney Jerkins)와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등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고 알려져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신곡 공연이 대부분을 차지한 이날 쇼케이스에는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진행으로 팬과의 짧은 대화시간이 마련됐다. JYJ는 미국 앨범 작업의 에피소드, 팬들을 향한 그리움, 무대에 서고 싶었던 마음 등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JYJ는 무려 7년간 자신들의 또 다른 이름이었던 ‘동방신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동방신기 다른 멤버 유노윤호, 최강창민에 대한 언급도 물론 없었다. 또한 동방신기에서 나오게 된 이유나 과정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JYJ는 이날 ‘더 비기닝(The Beginning)’의 수록곡 ‘엠티(Empty)’ ‘비 마이 걸’(Be My Girl)’ ‘에이 걸(Ayyy Girl)’ ‘비 더 원(Be The One)’과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OST ‘찾았다’ 등을 불러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JYJ의 쇼케이스 티켓 수익금은 민간국제기구 ‘월드비전’에 전달되어 지구촌 곳곳의 빈곤 어린이 퇴치를 위한 구호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JYJ 준수-재중-유천.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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