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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브라운관에서 퇴장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12일 밤 방송된 '동이' 마지막회는 24.3%(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자이언트'가 기록한 24.0%보다 0.3% 높았고, KBS 2TV‘성균관 스캔들’과는 13.4% 차이를 보이며 압도했다. 그러나 '자이언트'에 비해 월등한 시청률 강세를 보였던 방송 초반부와 비교한다면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또한 마지막 방송분임에도 불구, 자체 최고 시청률인 29.1%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막을 내렸다. 이날 '자이언트'에서는 이범수와 박진희를 납치한 정보석패와의 격투신이 시종 펼쳐졌다.
'동이'는 후반부로 갈수록 지지부진한 전개와 개연성없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면서 경쟁작 '자이언트'에게 월화극 1위 왕좌 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맞보기도 했다.
'동이' 최종회에서는 궁에서 나와 사가로 돌아가려는 동이(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숙종(지진희 분)과 인원왕후(오연서 분), 아들 연잉군(이형석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이는 궁을 떠났다. 시간이 흘러 연잉군은 영조(이선호 분)로 즉위했고 차천수(배수빈 분)와 함께 동이의 묘를 찾았다. 이곳에서 천수는 어릴때 동이와 빼닮은 아이를 만났고, 이 아이에게 "너는 귀한 사람이 될게다. 마음에 귀한 뜻을 품으면 된다”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끝을 맺었다.
한편 '동이' 후속으로 오는 18일부터 김남주, 정준호 주연의 '역전의 여왕'이 방송된다.
['동이'의 마지막회.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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