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칠레 북부 코피앞포의 산 호세 광산이 무너지는 사고로 지하 700m에 갇혔던 광부들의 구조가 임박했다.
지난 8월 5일(이하 현지시각) 칠레 산 호세 광산이 무너지는 사고로 지하에 갇힌 광부 33명의 구조작업이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1인당 30분에서 1시간 가량 걸려 모두 구조하는 데는 1일, 늦으면 2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22일 매몰 17일째에 33명의 광부들이 지하 700미터 지점에 생존해 있다는 쪽지가 전해졌고 이후 칠레 정부와 전세계인들은 염원을 다해 광부 구조 작업에 매진해왔다. 그동안 칠레 대통령이 '기필코 구출하겠다'는 방송 메시지를 이들에 전했고, 교황이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전하는 등 전세계가 구호 손길을 보낸 가운데, 미국 NASA에서 초강력 굴착기가 도착, 당초 크리스마스에서 2개월 이상 구조작업이 빨라지게 됐다.
라우렌세 골본 광업부 장관은 33명의 광부들은 한 명씩 구조될 것이며 전원 구조하는데는 이틀 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언론은 누가 가장 먼저 구출될지와 33명 전원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을지에 칠레 산 호세 광산 현장을 주목하고 있다.
[첫 구조가 임박한 칠레 산 호세 광산 현장. 사진 = '더 뉴욕 타임스'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