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가을남자' 박한이(31)가 4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소감을 전했다.
박한이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극적인 6-5 역전승을 거둔 뒤 "제가 MVP를 받았지만 저 뿐 아니라 두산, 삼성 모두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일단 지금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이 분위기가 한국시리즈까지 갈 것 같다. 오늘은 5차전이다보니 욕심을 많이 냈다. 한국시리즈에 가도 잘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처음에 5점을 주고 나서 힘들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점수를 쫓아가니까 그 때부터는 우리 팀이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시리즈 전망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하나로 올라왔다. 다 잘했다. SK가 힘들 것 같다"며 "우리는 힘든 경기를 했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때는 편안하게 할 것 같다. 정신력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SK보다 나은 것 같다. 투수들은 오늘을 계기로 한국시리즈 때는 더 잘 던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플레이오프 MVP 박한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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