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철 감독 "FIFA 랭킹 21위, 숫자에 불과할 뿐"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의 최인철 감독이 피스퀸컵서 강호들을 상대로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인철 감독은 14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는 17일 개막하는 피스퀸컵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이번 피스퀸컵서 뉴질랜드와 잉글랜드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최인철 감독은 "선수들이 체전과 리그 경기를 끝내고 와서 몸상태가 안좋다"면서도 "컨디션 회복과 함께 내가 추구하는 전술을 시험하겠다. 피스퀸컵을 잘해서 아시안컵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대회서 맞대결을 펼칠 뉴질랜드와 잉글랜드에 대해선 "유럽선수가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며 "북한이 그렇다. 북한을 대비하는 좋은 대회가 될 것이다. 빠른 패스를 통해 상대를 무너뜨리겠다"는 뜻을 보였다. 또한 "우리가 FIFA랭킹 21위지만 그것은 숫자에 불과하다. 피스퀸컵을 통해 좋은 경기를 한다면 21위는 그냥 숫자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공격수 지소연에 대해선 "국내대회를 뛴 후 당분간 경기가 없었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철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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