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용우 기자] "고효준이 빠진 것이 아쉽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좌완 고효준이 빠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성근 감독은 15일 오후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투수진 구성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성근 감독은 "어제 '승리의 약'을 먹고 잤다. 그런데 전혀 선수들의 감각이 없다. 우선 이러한 것들을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데이에서 7차전을 예상한 이유에 대해선 "우리 팀 투수진이 좋지 않아서"라고 덧붙였다.
특히 좌완 고효준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지금 같았으면 엔트리에 집어넣었을 것이다. 고효준이 없어서 볼넷은 없어지겠지만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너무 안 좋아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작년에는 빈털털이였다. 올해는 여유로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여유로워 보인다는) 주위 시선들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며 "지난 2007년에는 윤길현, 로마노 등 우완 투수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 경기가 어렵다. 다른 팀이 보기에는 여유가 있어보일 것 같지만 우리는 살림살이가 더욱 안 좋아졌다. 안되는 살림으로 여기까지 만들었는데 더 안 좋아졌다. 변칙으로 1년 내내 운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근 감독은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김광현에 대한 물음에는 "삼성의 흐름을 끊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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