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잘 던졌지만 홈런을 맞은 게 아쉽다. 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1승 1패가 목표였지만 결국 2패만을 안고 홈으로 가게 됐다. 삼성은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전날 5-9 패배에 이은 2연패.
이날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삼성 선발은 올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4로 활약한 차우찬이었던 반면 SK는 올시즌 3차례 밖에 선발등판하지 않은 이승호(등번호 37번)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특히 차우찬은 올시즌 SK를 상대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1.19로 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결국 SK 홈런포 3방(최정 2개, 박경완 1개)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선동열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큰 경기인 것 같다. (차)우찬이는 자기 역할을 했지만 홈런을 맞은게 아쉽다"며 "SK의 좌완투수를 공략하지 못하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선 감독은 "중간투수들이 플레이오프 때 많이 던져서 돌려가면서 투입해야 했다"고 플레이오프 혈전으로 인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이어 "변화를 줄 것이 없다"며 "빠른 주자들이 나가면 뛰라고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하루동안 푹 쉬게 할 생각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선 감독은 이어지는 홈 2연전에서 이를 만회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선 감독은 "2패를 하고 홈으로 가기 때문에 이제는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삼성 선동열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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