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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코드원 승무원들의 유니폼이 공개됐다.
패션디자이너 이기오 측은 19일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 유니폼 디자인을 맡아 유니폼 제작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수행을 보좌하는 스튜어디스는 한국을 상징하는 꽃으로, 유니폼 이상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전용기 승무원은 대통령이 국내외 국가를 방문할 때를 포함해 여러 수행원들의 쾌적한 업무를 위해 기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이번 코드원의 여승무원 유니폼의 특징은 한국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편안함과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다. 전통에서 차용한 고급스러운 연회색의 정장에다 강인한 군복 아웃 포켓을 달았으며 절제된 느낌을 살려 단아한 버선의 뒷발을 연상시키는 소매 커프스를 매치시키고 있다.
또한 스튜어디스의 상징인 스카프는 전통 오방색으로, 이두식 교수의 작품 ‘잔칫날’을 실크 오르간자에 프린트했다.
코드원 승무원 유니폼 디자인은 승무원들의 불편한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디자인했고,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서구 사람들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평이다. 패션디자인 계에서는 우리나라의 패션은 물론 이미지를 높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주목하고 있다.
한편 코드원의 승무원 유니폼 디자인을 맡게 된 디자이너 이기오는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의상조합을 졸업한 뒤 서울, 북경 컬렉션을 열었으며,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교수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 유니폼. 사진 = 디자이너 이기오 제공]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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