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에 변수가 생겼다. 지바 롯데 김태균이 입단 첫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것이다.
지바 롯데 마린스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CS) 제2스테이지(6전4선승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이승엽이 활약하던 지난 2005년 이후 5년만에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더불어 리그 3위 팀이 최초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기록도 세웠다. 일본시리즈는 오는 30일부터 지바 롯데와 주니치-요미우리의 승자와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김태균이 속한 지바 롯데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면서 대표팀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일본 시리즈가 오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되면서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시작하는 합숙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상황이 생긴 것이다. 더 나아가서 김태균이 일본시리즈 때문에 아시안게임 불참을 선언한다면 엔트리 교체까지 고려해야 한다.
소속팀에서 양해를 해준다면 김태균의 합류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바 롯데로서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선 김태균의 활약이 필요하다. 김태균은 클라이맥스 8경기 중 7경기서 안타를 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22명 최종 엔트리를 제출한 상황서 예상치 못한 일 때문에 대표팀은 난감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광저우아시안게임을 3주 남은 상황서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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