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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며 잘 나가던 SBS 수목극 ‘대물’의 오종록PD가 대본작업에 몰두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완전 손을 떼기로 했다.
‘대물’의 제작사 관계자는 20일 “오종록PD가 완전 하차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대물’은 최근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던 감독이 오종록 PD에서 김철규 PD로 바뀌었다. SBS에 따르면 오PD는 촬영보다 대본 작업에 더 몰두하기로 했다는 것. 하지만 오PD는 결국 대본 작업에서도 물러나기로 결정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오PD의 하차는 촬영과 대본작업을 함께 진행하며 나빠진 건강에 더불어 제작사와의 불화가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한 관계자는 “PD와 제작사간의 요구가 서로 달랐고, 의견대립이 컸던 것은 사실”이라며 둘의 불화를 인정했다.
반면 ‘대물’의 구본근 CP는 20일 “예정대로 오 PD에게 드라마의 큰 틀을 잡아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오 PD의 하차에 대해 답변을 받은 게 없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첫방송한 ‘대물’은 처음부터 시청률 18%(AGB닐슨, 전국기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후 14일 방송된 4회분이 26.1%의 시청률로 수직상승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작가 교체, PD와 제작사간의 불화에 결국 담당PD까지 하차하며 적잖은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대물’이 계속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대물' 이수경-차인표-고현정-권상우(왼쪽부터).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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