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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0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24대의 경주차들이 최대 시속 320km에 달하는 스피드로 55바퀴의 서킷을 도는 레이스를 벌인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F1 대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려 세계 최고의 스피드왕을 뽑는다.
대회가 열리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FIA(국제자동차연맹)로부터 A 등급을 받은 국제경주장으로 이번 한국 대회에서 드라이버들은 5.615km의 서킷을 총 55바퀴 돌아 총 309.155㎞를 달린 시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왼쪽 11개 오른쪽 7개로 총 18개의 코너 구간이 있는데 특히 1,2번 코너를 돌자마자 맞닥들이는 1.2km의 직선 구간이 특별하다. 이 직선 구간은 F1을 개최하는 전세계 19개 서킷을 통틀어 가장 긴 직선 구간으로 이 때 머신의 속도가 320km까지 치솟는다.
레이스는 23일 예선과 24일 결선으로 나눠 치러진다. 23일 예선은 24대의 머신이 서킷을 한 바퀴 도는 시간으로 순위를 매겨 7대씩 2차례에 걸쳐 떨어트리고 3차예선에는 10만이 출전한다. 예선 기록은 결선 레이스의 출발 위치 선정에 반영되고 예선 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드라이버가 맨 앞에서 레이스를 시작한다.
55바퀴를 도는 결선 성적에 따라 1위에는 25점을 주고 10위는 1점을 받는 등 최종 1~10위까지 승점을 받는다. 이번 시즌 17번째 대회인 코리아 그랑프리에 이어 브라질과 아부다비 대회까지 끝나면 점수를 합계해 2010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과 팀 챔피언을 결정한다. 현재 호주 마크 웨버(레드불)가 드라이버 부문 1위, 레드불이 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마크웨버 외에도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젠슨 버튼(영국·매클래런), 2008년 우승자 루이스 해밀턴(영국·매클래런), 2005년부터 2년간 정상을 지켰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 등 유명 드라이버들이 총출동한다.
[전남 영암에서 개막하는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사진 =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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