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주니치와 한신 타이거즈 사령탑을 역임했던 호시노 센이치(63)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지휘봉을 잡게 됐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22일 "호시노 전 감독이 라쿠텐 새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27일 센다이 시내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라쿠텐은 노무라 가쓰야 감독이 퇴단시키고 마티 브라운 히로시마 감독을 영입했지만 1년 만에 성적 부진으로 해고했다.
올 시즌 62승3무79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친 라쿠텐은 호시노에 대해 주니치와 한신을 우승으로 이끈 실력과 함께 선수단에 대한 카리스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쿠텐 지휘봉을 잡게 된 호시노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코치를 맡은 한신 타이거즈 포수 출신 다부치 고이치(64)의 영입을 요청한 상태다.
호시노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서 "감독으로서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라쿠텐은 아직 태어난지 얼마 안된 팀이다. 중학생이 될 뻔했다"라며 "라쿠텐은 아이를 기르는 것과 같다. 젊은 아이를 기르는 것은 나의 로망이다"고 말해 감독직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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