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대한농구협회와 KBL이 구성한 국가대표팀 협의회(이하 '국대협')는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대한농구협회에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 9월 6일 부상 여파로 발탁이 불확실했던 하승진(25·전주 KCC)을 포함한 1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국대협은 태릉 합숙훈련 및 연습경기 성과 등을 감안해 김선형(22·중앙대)를 제외한 12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단,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대회 개막 8일 전인 오는 11월 4일까지 24명의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선수 중 1명과 교체할 수 있다.
부상 때문에 최종 명단 합류에 관심이 모였던 하승진은 부상이 회복세고 최근 프로농구 2경기에서 활약(평균 12분 28초 출전, 11득점 8리바운드)한 점을 감안해 최종 낙점을 받았다. 반면 대학 최고의 슈팅 가드로 꼽히는 김선형은 고배를 마셨다.
포인트가드에는 양동근(29·울산 모비스)과 이정석(28·삼성), 슈팅가드로는 박찬희(23·안양 인삼공사), 조성민(27·부산 KT)이 뽑혔다. 포워드에는 김주성(31·원주 동부), 이규섭(33·삼성), 김성철(34·인삼공사), 양희종(26·상무)이 이름을 올렸다. 센터는 하승진, 함지훈(26·상무), 오세근(23·중앙대), 이승준(32·서울 삼성)으로 구성됐다.
유재학 대표팀 감독은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된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며 실추된 한국 농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매경기 투혼을 불사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합숙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10일 중국 광저우로 출발한다.
[사진 = 하승진]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