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전주 KCC가 하승진의 공백을 극복하고 드디어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는 22일 오후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삼성 SK와의 경기에서 19점을 뽑아낸 전태풍의 활약에 힘입어 79-62로 승리했다. 또한 KCC는 SK를 상대로 2008-09시즌부터 8연승 행진을 달리며 '천적'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SK는 조직력이 흔들리며 모습을 보이며 개막 후 연승행진을 '2 '에서 저지당하며 시즌 성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초반 1쿼터에는 접전을 펼치는 듯 했으나 2쿼터에만 8점을 넣은 크리스 다니엘스와 1,2쿼터 통틀어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전태풍의 활약으로 KCC는 44-39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
3쿼터에는 SK의 추격으로 49-49의 동점으로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강은식의 3점슛과 추승균의 자유투 성공으로 이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종료 7초전 크리스 다니엘스의 3점슛으로 10점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4쿼터 들어서 KCC는 임재현이 선제점을 넣으며 앞서는 듯 했으나 3분 15초경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골밑을 종횡무진 누비며 파울까지 얻어낸 전태풍이 2차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추승균의 3점슛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KCC는 전태풍 외에도 크리스 다니엘스가 23점, 17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SK는 테렌스 레더가 15점, 김효범이 13점을 뽑아내며 분전했다.
[KCC 전태풍.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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