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2월 터키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 축구대표팀과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2일 "양국 축구협회가 아직 계약서에 사인은 안 했지만 내년 2월 9일(현지시각) 터키에서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경기 장소 등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 언론 역시 이날 "한국과 터키 대표팀이 내년 2월 터키 트라브존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한국과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월 터키 사령탑에 부임해 현재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A조에서 2승 2패로 독일(4승), 오스트리아(2승 1무)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터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한국 40위)로,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 1무 4패로 뒤져 있다. 내년 2월 9일은 FIFA가 정한 공식 A매치 데이다.
또 축구협회는 내년 6월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과 친선경기도 타진 중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스페인에 내년 친선경기를 갖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하지만 장소나 일정 등 아직 세부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 조광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거스 히딩크 터키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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