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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이 최근 훈련을 체력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삼용(인삼공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신탄진 인삼공사체육관과 대전 대덕지구에 위치한 스포츠센터에서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대표팀은 23일 오전에 체력훈련을 한 뒤 오후에는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페루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표팀이 체력훈련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세계선수권대회와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문이다. 세계선수권대회와 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한 달 정도 대회를 소화하기 위해선 강한 체력이 필수다. 또한 갑작스럽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도 위험하기 때문에 다음주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컨디션 90% 이상 맞춰놓을 계획이다.
대부분 선수들은 많은 체력때문인지 피곤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소라(세터·도로공사)는 "우리 팀의 체력훈련보다는 적게 하는 편이다"며 우스개 소리를 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이번 주까지 체력훈련을 한 다음 다음 주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기 전까지는 선수들의 감각을 익히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서 태국에게 패해 노메달에 그쳤던 여자대표팀이 조금씩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해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굵은 땀을 흘리면서 금메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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