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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0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첫 챔피언은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가 차지했다.
24일 오후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결승 레이스에서 알론소는 2시간 48분 20초8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팀 소속인 펠리페 마사(브라질)는 30.8초 뒤진 3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페라리는 챔피언 알론소가 취득한 25포인트와 마사의 15포인트를 더해 종전의 334점에서 시즌 종합 374점을 기록하며 팀 순위 3위를 유지했다.
팀 순위 1위인 레드불은 전날 예선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세바스찬 베텔(독일)과 마크 웨버(호주)의 선전에 기대했으나 두 선수가 나란히 사고로 경기를 포기하는 불운을 겪었다.
웨버는 경기 초반 19바퀴째 스핀으로 머신이 미끄러지다 니코 로즈버그(독일.메르세데스)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레이스를 포기했다. 이어 베텔도 레이스 내내 1위를 유지해 우승을 눈 앞에 뒀으나 45바퀴째 엔진 고장으로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결국 레드불은 올시즌 처음으로 팀 포인트 0점의 수모를 겪었으나 다행히 그동안 쌓아놓은 점수덕에 426점으로 팀 순위 1위를 유지했다.
팀 순위 2위는 이날 코리아 그랑프리 준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영국)의 맥라렌이 18포인트를 추가해 399점을 달성했다. 이로써 맥라렌은 레드불과의 점수차가 27점으로 좁혀져 남은 18라운드 브라질 대회와 19라운드 아랍에미리트 대회서 역전을 엿볼 수 있게 됐다.
포뮬러 원 대회는 각 팀별로 2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며 결승 레이스 상위 10명에게 포인트를 부여한다. 1위는 25포인트, 2위는 18포인트, 3위는 15포인트가 주어지고 남은 7명에게는 각각 12, 10, 8, 6, 4, 2, 1 포인트가 차례대로 매겨진다. 각 라운드별로 이 점수를 합산해 19라운드까지 치른뒤 최종 우승자와 우승팀을 선정한다.
[코리아 그랑프리서 우승을 차지한 페르난도 알론소. 사진 = KAVO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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