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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임창정이 상대역 엄지원을 업게된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량남녀’ 언론 시사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창정은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엄지원씨를 3번 정도 업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창정은 “엄지원씨를 입은 소감은...”이라며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더니 “가볍습니다. 가볍더라고요”라고 정색하며 말을 끝냈다.
임창정의 이같은 의외의 반응에 엄지원은 크게 폭소했고, 임창정 또한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극 중, 임창정은 술에 취한 엄지원을 업고 ‘더럽게 무겁네’라는 대사를 연발해 그의 실제 몸무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불량남녀’는 신용 불량에 시달리고 있는 강력계 형사 ‘극현’(임창정 분)을 성격이 불량한 금융회사 독촉 전문가 ‘무령’(엄지원 분)이 빚을 받아내기 위해 수시로 전화를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임창정과 엄지원이 영화 ‘스카우트’이후 3년만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춘만큼 두 사람의 코믹한 연기는 이 영화의 주된 볼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빚 독촉 전화를 계기로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가게 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불량남녀’는 임창정, 엄지원, 사희, 정은우 등이 출연하고 신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불량남녀’는 오는 1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임창정]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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