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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진주 김용우 기자] 전지훈련 중인 여자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달리기'다.
여자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최근 경남 진주와 하동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하종화 감독이 이끄는 동명고와 연습경기를 치른 현대건설은 산악훈련 등 선수들의 정신적인 면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황현주 감독은 "선수들이 리그를 치르면서 언젠가는 위기를 맞게 된다. 이번 전지훈련은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점이 될 것 같다"며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6일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현대건설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뭘까? 바로 '달리기'다. 선수들은 계속된 '달리기'에 지친 모습을 보여줬고 "가장 힘든 훈련에 대해서는 달리기다"고 말하며 손사레를 치기로 했다.
이번에 현대건설은 지리산 쌍계사 10km, 산악등반 10km를 뛰었고 지리산 형제봉을 등반했다. 산악 등반을 제외하고 20km는 선수, 트레이너, 구단 사무국 등 열외없이 전부 뛰어 시간을 체크하기도 했다.
힘든 과정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 크다. 황 감독이 말한대로 올 시즌 화두는 체력이기 때문이다. IBK 기업은행이 합류해서 6구단이 된 여자부는 1주일에 2-3경기를 소화하기 때문에 체력이 쳐지게 되면 성적도 비례할 수 밖에 없다.
공포스러웠던 체력훈련을 마무리 한 현대건설은 용인으로 돌아가서 히사미츠 스프링스, NEC 레드로켓츠 등 일본팀과 남자고등학교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실전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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