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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부 기독교인들이 불교 조계종의 봉은사에서 기독교 예배를 올리는 내용의 '봉은사 땅밟기' 영상이 파문이 일자 해당 기독교인들이 속한 찬양인도자 학교가 공식 사과했다.
찬양인도자 학교를 주관하는 예배사역 단체 '에즈37'의 최지호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11일 강남역 부근서 프로그램 진행 중에 일부 사람들이 빠져 나와 봉은사에 가 그런 행동을 했다"며 "우리 의도와 무관한 일이다. 봉은사에 연락해 이미 사과했고, 그 분들과 함께 봉은사를 직접 찾아 다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찬양인도자 학교란 예배사역 단체 '에즈37'의 주관으로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10주 과정의 기독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1주일에 한 차례씩 진행되며 '교회와 예배', '밴드워크샵', '예배사역의 역사와 성경적 예배', '다양한 세대를 향한 예배인도법' 등을 교육한다. 서울과 대전으로 나뉘어 교육이 진행되며 참가비로 1학기당 10여만원을 받고 있다.
'에즈37'은 지역교회의 예배를 탄탄하게 세우자는 취지로 1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1만명 이상의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
한편, '유튜브' 등에 올라와 문제가 된 '봉은사 땅밟기' 동영상은 '찬양인도자 학교' 소속의 기독교인들이 봉은사 대웅전 등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본 뒤, 불교가 우상숭배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문제가 된 '봉은사 땅밟기' 영상 화면. 사진 = 유튜브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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