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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김혜수와 황신혜가 베테랑답게 첫회부터 열연을 펼쳤다.
김혜수와 황신혜는 27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이성준)에서 김진서, 모윤희 역으로 두 사람은 내공쌓인 연기로 뜨거운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주인공의 얽히고 ?鰕 관계를 보여줬다. 진서와 윤희는 어릴 적 둘도 없는 언니 동생으로 지냈지만 진서가 상현(신성우 분)과 결혼하면서 윤희는 자신의 짝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진서를 미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진서를 아프게하기 위해 윤희는 상현이 바람 핀 젊은 여자를 진서의 정신과 병원 첫 손님으로 보냈고 결국 진서는 그 여자가 상현의 또 다른 여자를 알게됐다. 진서는 윤희와의 악감정이 계속 쌓인 채로 살아가던 중 갑작스럽게 죽은 자신의 환자가 윤희의 남편이란 사실을 알고는 혼란에 빠진다. 더 나아가 그 죽음에 윤희가 관련돼 있을 것이라는 정신과 의사의 직감으로 이 사건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첫회부터 긴장감 있는 내용전개와 두 여배우의 열연이 돋보인 '즐거운 나의집'은 한 회에서 거의 6년에 가까운 시간적 흐름을 보여줬다. 그때마다 김혜수와 황신혜는 외모는 물론이고 감정의 변화도 확실하게 표현했다.
김혜수는 남편의 불륜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또 그 불륜 사실을 일부러 알려준 모윤희 때문에 분노에 차 울분을 토해내는 명연기를 선보였다. 남편의 불륜을 안 사실도 당황스럽지만 자신이 그렇게 따랐던 언니로부터 배신당하는 복잡한 심리를 제대로 표현했다.
황신혜 역시 김혜수와 견줄만한 연기를 펼쳤다. 남편 성은필(김갑수 분)의 죽음에 놀란 표정, 진서를 향한 복수심, 상현을 유혹하려는 팜므파탈의 매력을 한 회에서 모두 선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했다.
두 여배우의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연기대결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소름돋게 만들던 김혜수의 연기. 당신은 소름이었어요!" "김혜수씨와 황신혜씨와의 색다른 연기대결, 심상치않네요. 기대됩니다" "두 베테랑의 연기에 눈이 즐겁네요. 역시 베테랑답습니다" 등 응원의 글을 남겼다.
[황신혜(왼쪽)·김혜수. 사진 = MBc 캡쳐]백솔미 기자 bs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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