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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국회의원을 지낸 故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유족이 기증한 변기모양 사택 '해우재'(解憂齋)가 화장실 문화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경기 수원시는 27일 '해우재'를 화장실 문화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30일에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장안구 이목동에 위치한 '해우재'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80㎡로 변기 모양의 구조에 3개의 화장실이 주거공간의 중심에 자리잡은 '화장실 박물관' 주택이다.
세계화장실협회의 초대회장이었던 故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2007년 세계최초로 변기모양의 건물 '해우재'를 만들며 세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수원시는 해우재 1층에 국내외 화장실 문화와 역사가 담긴 사진, 동영상, 유물 등을 전시하고 2층에는 고인의 소장품과 유물, 유품 등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고인의 유족들이 '해우재'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화장실 문화 전시관으로 조성할 것을 협의해 수원시에 기부했다.
[화장실 문화전시관으로 재탄생하는 '해우재'. 사진 = 수원시청 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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