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하진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선두 1위를 달리고있는 부산 KT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며 공동 2위로 끌어내렸다.
서울 삼성은 29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100-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부산 KT의 4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5승 2패로 KT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전을 4점차로 뒤쳐진 채 끝냈으며 3쿼터에서는 KT의 골밑 수비를 뚫지 못하고 50-57로 끝냈다.
하지만 4쿼터 들어서 3점슛 2개를 몰아넣은 김동욱과 종료 5초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낸 에론 헤인즈의 슛이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가게 됐다.
연장에 들어선 두 팀은 접전에 접전을 거듭했다. 연장 들어서 헤인즈가 골밑을 공략하며 83-80으로 앞섰다. 하지만 차재영과 헤인즈가 5반칙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은 사이 찰스 로드가 침착하게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켜 연장 2차전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 2차전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김동욱이 6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듯 했으나 송영진이 종료 0.5초전 극적 동점슛을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의 해결사는 강혁이었다. 연장 3차전 들어서 강혁이 꾸준히 KT 골밑을 두드리며 2점슛을 성공킨 후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종료 직전 강혁과 김동욱이 나란히 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애론헤인즈가 37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뒤를 이어 25점을 올린 김동욱과 14점을 올린 차재영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찰스 로드가 35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장전에서 5반칙으로 퇴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혁.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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