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공 3개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김 감독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김동재 코치 자선돕기 친선경기' 천하무적야구단과의 경기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김성근 감독이 투구를 하는 것은 시구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일이었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공 3개로 끝내야 한다. 7년 만에 던졌는데 왜 홈플레이트가 멀어보이는지 모르겠다. 제대로 도착하는 것 같은데..."라며 우스개 소리를 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서 김경문(두산) 감독과 배터리를 이뤘다.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천하무적 선두타자 김창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김성근 감독은 실책까지 이어지며 주자를 3루로 진루시켰다. 탁재훈에게 3루 땅볼로 첫 실점한 김 감독은 김성수에게는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서 김 감독은 오지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모자를 벗고 팬들의 환호에 화답한 김성근 감독은 이강철 KIA 코치에게 마운드를 건네고 내려왔다.
[김성근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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