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친 유일한 현역 선수였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미치 요시노리(41)가 은퇴를 선언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주요 일본언론들은 30일 "요미우리 오미치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오미치는 지난 1987년 드래프트 4순위로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한 선수. 난카이 소속으로 유일하게 현역 생활을 이어간 선수였다.
지난 2007년 고쿠보 히로유키의 보상선수로 요미우리로 적을 옮긴 오미치는 1군에서 대타요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다니 요시모토에 밀려 2군에서 생활했고 1군에는 5경기에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미치는 "후회없이 야구선수로서 생활했다. 23년 동안 야구인생은 파란만장했다. 난카이에 입단해서 다에이로 이름이 바뀐 후 수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이에와 요미우리에서 우승도 차지했다"면서 "배트 스피드가 느려지면서 은퇴를 결심하게됐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합에 대해선 "요미우리로 이적해서 소프트뱅크전서 스기우치로부터 홈런을 친 것과 지난 해 일본시리즈에서 니혼햄 하야시로부터 동점 홈런을 터트린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무라 코치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몫까지 하고 싶었다"면서 "정말 후회없이 야구인생을 펼친 것 같다. 4년 동안 요미우리 선수로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미치는 프로무대서 1356경기에 출전해 .284(3187타석 906안타) 60홈런 415타점을 기록했다.
[은퇴를 선언한 요미우리 오미치. 사진캡쳐 = 요미우리 공식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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