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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차두리와 기성용이 맹활약을 펼친 셀틱이 세인트존스톤을 완파했다.
셀틱은 30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페스 Mc다이아미드파크서 열린 세인트존스톤과의 201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3-0으로 이겼다. 셀틱의 기성용과 차두리는 이날 경기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플레이를 이끌었다.
특히 차두리는 이날 경기서 측면 수비수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적인 활약을 펼치며 올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담키커로 활약한 기성용 역시 잇단 중거리 슈팅에 이어 골포스트를 한차례 강타하는 등 팀 플레이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리그 2위 셀틱은 이날 승리로 9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셀틱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기성용이 연결한 볼을 스토크가 슈팅으로 마무리하자 상대 골키퍼가 걷어냈다. 이것을 맥긴이 골문 앞에서 재차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기성용은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팀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셀틱은 전반 41분 이자기레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셀틱은 후반 종료 직전 차두리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쐐기골을 터뜨렸다. 차두리가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맥기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셀틱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기성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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