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가 드디어 일본시리즈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팀은 대패해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김태균은 3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0년 일본시리즈 2차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1-12로 대패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첸과 파울 9개를 쳐 내며 13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3km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일본시리즈 데뷔 안타를 기록했다. 4회초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는 3구째 130km 포크볼을 퍼 올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7회초 1사 후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가하라 쥰이치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3구 삼진을 당했다. 9회초 1사 후에도 바뀐 투수 아사오 타쿠야의 초구 143km 직구를 때렸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선발 빌 머피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1-12로 대패했다. 1회말 1사 1,3루에서 와다 가즈히로에 중전 적시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다니시게 모토노부에 밀어내기 볼넷, 오시마 요헤이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와다에 2타점 2루타, 이어진 2사 2루에서 노모토 게이에 좌전 적시타를 두들겨 맞았다.
3회말 1사 1,3루에서도 이바타에 2루 땅볼,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토니 브랑코에 2타점 적시타로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고 4회초 1사 1,2루에서 이마에 토시아키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6회말 무사 1루에서 브랑코에 2점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