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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 신화에 도전하는 남자배구가 베트남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한국시각) 중국 광저우대학 스포츠 단지의 광야오체육관에서 베트남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인도와 카자흐스탄과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첫 경기부터 전력투구한다는 생각이다.
남자배구는 지난 2002년 부산 대회서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이란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고 2006년 도하 대회서는 중국을 풀 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고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란을 대비해서 프랑스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전까지 태릉선수촌에서 조직력을 가다듬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일본과의 세 차례 평가전서 모두 패했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예선 성적을 안고 8강 라운드로 올라가기 때문에 쉬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같은 조에 속한 카자흐스탄과 인도를 상대로 AVC컵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대표팀은 좌우 공격을 책임지는 문성민(레프트·현대캐피탈)과 박철우(라이트·삼성화재)에게 기대감을 걸고 있다.
더불어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김학민(라이트·대한항공)도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회 3연패를 가기 위한 모든 과정을 마쳤다. 과연 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3연패 달성에 밑바탕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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