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주축선수 줄줄이 이적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청용의 소속팀 볼턴의 부채가 심각한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다.
볼턴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지난시즌 구단 적자가 3540만파운드(약 640억원) 발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누적적자가 9300만파운드(약 16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뉴스 등 현지언론은 12일 볼턴의 공격수 엘만더와 수비수 게리 케이힐 등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도했다.
올시즌 오언 코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볼턴은 선수단을 보강하는데 1500만파운드(약 27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선수단의 전체 급여 역시 14%가 인상되어 구단 운영 비용을 높였다.
볼턴 구단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서 "감독을 교체하는데는 항상 많은 비용이 따른다"며 "6-7명의 선수 변화를 통해 부채를 만회하려 했다. 선수를 내보내 선수단의 급여를 줄이려고 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닫혀버렸다. 부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1월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 이적을 예고했다.
특히 볼턴 수비수 게리 케이힐에 대해 아스널이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힐의 이적을 통해 볼턴은 1500만파운드(약 270억원)의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케이힐은 "나의 팀은 볼턴이고 축구를 즐기고 있다. 빌라를 떠나온 이유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 였다"며 자신의 아스널 이적설에 반대했다.
또한 볼턴은 공격수 엘만더를 겨울 이적시장에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등이 이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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