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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잉글랜드)가 무승부로 끝난 발렌시아전이 쉽지 않았었음을 밝혔다.
맨유는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6차전서 전반 32분 발렌시아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6분 안데르손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웨인 루니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수를 넘나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루니는 전반 30분 박지성이 슈팅 할 수 있도록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왼쪽서 날린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루니는 경기 후 가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반면 발렌시아는 반드시 이겨야 선두를 차지할 수 있었던만큼 마지막 10분 가량은 상당히 긴장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목표 달성을 했고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본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루니는 "강팀들 대부분이 조 1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도 유리한 대진을 위해선 1위를 해야한다"고 말한 뒤, "다만 인터밀란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가 그들과 경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감이 있다"며 앞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조별 예선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발렌시아는 3승2무1패(승점 11점)의 성적으로 조 2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웨인 루니.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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