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가 발목 부상으로 2경기째 결장한 마이애미 히트가 시즌 최다인 3연패에 빠졌다.
마이애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96-99로 패했다. 시즌 최다 타이인 3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와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드웨인 웨이드가 33점 3점슛 4개로 분전했으나 제임스 대신 선발 출장한 제임스 존스는 7점에 그쳤다. 시카고는 마이애미전에 약점을 보이던 데릭 로즈가 34점 8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의 결장이 뼈아팠다. 지난 13일 LA 클리퍼스 원정 경기 도중 골밑을 돌파하다 배런 데이비스의 발을 밟고 왼쪽 발목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한 제임스는 벤치에서 잠시 휴식 후 클리퍼스전에 복귀했으나 이튿날 덴버 너겟츠 원정 경기에는 결장했다.
이날 시카고전은 출장이 유력했으나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몇 개의 슈팅과 덩크슛을 시도한 뒤 결국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제임스는 이날 오전 팀 훈련에 불참했고 물리치료를 받았다. 오는 19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1분 40초 전까지 87-92로 뒤져 패색이 짙던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연속 3개의 3점포를 꽂아 종료 37초 전 96-95로 뒤집었다. 하지만 25초 전 카일 코버에 역전 3점슛을 허용한 뒤 마리오 찰머스와 웨이드의 3점슛이 연달아 빗나가 결국 분루를 삼켰다.
역시 2연패에 빠졌던 올랜도 매직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원정에서 JJ 레딕과 제이슨 리차드슨 이 나란히 21점씩을 올려 108-99로 승리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제공 = 프레인]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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