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유병민 기자] 유도훈 감독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해결사' 문태종과 프로 첫 경기를 잘 치른 임창한에게 격려를 보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문태종과 식스맨들의 활약에 힘입어 102-8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4승(11패)째를 올렸다. 더불어 2연승을 달리며 이날 경기가 없던 1위 KT와의 승차를 1게임 반으로 좁혔다.
'해결사' 문태종이 25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서장훈이 16점으로 제몫을 했고, 임창한이 9점 이한권, 이현호가 각각 8점을 기록하는 등 식스맨들이 활약까지 더해져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프로 첫 데뷔를 무난하게 치른 임창한을 먼저 격려했다.
유 감독은 "기회를 줬다. 본인이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도 있었고, 코트에서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였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한 뒤 "2군에서 연습을 잘 시켜줘서 좋은 결과가 있던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어 "강혁은 특성상 빠른 발을 갖고 있는 선수에게 약하지 않겠나 생각했다. 임창한을 2번으로 활용했고 외곽 찬스 났을 때 자신있게 쏘게 했다. 본인이 강혁과 매치업을 예상하고 비디오 분석 등으로 준비한 것이 빛을 본거 같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 대해 유 감독은 "오늘 삼성은 이승준 빠진 상황이었다. 우리는 헤인즈 쪽을 공략이 했다. 여기에 서장훈이 해줄 것은 해줬고 하버트 힐과 맥카스킬도 제 몫을 다했다. 여러모로 상대에 앞섰다. 또한 외곽슛도 터지면서 경기를 이긴거 같다"며 승리 원인을 밝혔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문태종에 대해 "농구라는게 삼박자를 할 줄 아는 선수가 트리플 더블이 가능하다. 문태종이 한국 농구에서 그것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다"며 기뻐했다.
이어 "막판에 어시스트가 남았다는 걸 듣고 포스트 공격 대신 2:2 공격을 지시했다. 문태종이 능력이 되니까 또 그걸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며 문태종의 트리플 더블을 위해 공격 전술을 지시했음을 밝혔다.
[유도훈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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